뻐꾸기

뻐꾸기가 하늘을 날며 울면
어릴적 봤던 티비 드라마에서 울던 뻐꾸기 소리가 떠오른다.
지루한듯 차분했던 TV문학관이었던 듯 도 하고,
분례기라는 드라마 같기도 하고,
둘 다에서 들었던 듯 도 하고~
따가운 햇살이 떠오르는 소리였다.
더 커서는 뻐꾸기가 하늘을 날며 우는건
남의 둥지에 탁란을 해놓고 부화한 뻐꾸기에게
뻐꾸기임을 잊지 말라고 우는거라고 하는 이야길 들었다.
제 새끼를 키우지 못 하고, 남의 집 자식들 죽이고 살아남으라 가르치는거라는 뻐꾸기 울음.
그러나 누가 아랴??
미안하다고 사과하며 우는건지도~