슬프다.
공기가 단 밤에
창문을 열면 들리는
개구리와 소쩍새 소리가
할머니 귀에는 들리지 않으신단다.
소쩍새는 작게 들린다쳐도
개울 건너 개구리 소리는
단 밤에 시끄럽기도 한데
안들리신단다.
멀어진 논들처럼
할머니의 청력도 멀어지나보다.


슬프다.
공기가 단 밤에
창문을 열면 들리는
개구리와 소쩍새 소리가
할머니 귀에는 들리지 않으신단다.
소쩍새는 작게 들린다쳐도
개울 건너 개구리 소리는
단 밤에 시끄럽기도 한데
안들리신단다.
멀어진 논들처럼
할머니의 청력도 멀어지나보다.